황사에도 하늘을 나는 행글라이더...

 오늘 오후 짚차를 타고 선배 후배 나란히 산중턱까지 오른후 도보로 300고지 정도의

서남대학교 뒷산 정상에 올랐다.

산들산들 봄바람은 불었지만 정상에 오르니,페러 글라이더를 띄울만큼 바람은

충분치 않았다...맑은 날씨에 앞바람이라도 불어 주기를 기다렸지만, 황사로 인하여

안개가 낀것처럼 가시거리도 여유치는 못했다.

 

 후배와 동행한 나는 낙하산과 비슷한 행글라이더를 펼치면서도 기대반 걱정반으로

하늘을 나는것을 처음으로 보는것이기에 포기하고 하산하는것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그러나 10여년 이상의 프로 행글라이더맨인 복선배는 포기하지 않고 하늘을 날았다.

바람은 적었지만 10여분이상 하늘을 나는 모습에 탄성을 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