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화백 미술세계 투자

동,서양의 만남! 화합과 우정

꿈많은올드보이 2007. 6. 13. 23:56

2007년06월13일(수) 동,서양의 만남이란 취재를 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 하였다.

6월29일 또는30일로 예정되어있는 미술특별초대전(한국전통화 및 지푸라기 서양화)에 화합과 우정이란 주제로 퍼포먼스를 준비하기 위해 사전 답사의 의미가 있었다.

 

대청호에 자리잡은 조그만 옛 방앗간이 눈에 띄었다.

오경덕화백의 안내로 들어간 그곳은 옛 모습을 간직한 낡은 방앗간이었다.

곳곳에 걸려있는 그림들은 미술에 대한 문외한인 필자는 形而上學的 繪畵로 느낌을 받았다.

 

2년전 경북에서 첫 인연이 있었는데,청소년 신문에 기사를 보고 다시만난것이 지난4월14일

제1회 충남 청소년 대축제 치루기 약 보름전 서울 인사동인가? 시청앞 광장인가?

한중교류전 퍼포먼스를 마치고 새벽1시경에 필자의 사무실에 방문하여 청소년 대축제에

식전행사로 퍼포먼스를 해 주겠다고 자청한 후 가까운 인연이 되었다.

 

오경덕 화백은 말한다.

어린시절,물에 빠져 살기 위해 발버둥치다, 며칠만에 깨어보니 삶에 대한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살아야 되겠다는 삶에 애환을 느끼고 나서 부터 청년시절을 거쳐 불혹의 나이에

이르러 그의 작품세계는 일필휘지 形而上學的 繪畵로 예술의 혼과 영혼을 담아내는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그가 사용하는 소재는 지푸라기와 진흙 그리고 한국의 옛 모습을 상징하는 녹슨 철재물을 사용하여

분단의 아픔을 표현하기도 하고,가장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민초들의 애환을 표현하기도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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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치고 예정대로 클라리넷 연주자 싸이먼을 만나기 위해 대전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한국에 온지 3년이란 세월이 흘렀고,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이며,평소에 예술의 전당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며,가끔은 초청 연주도 하기도 한다고 했다.

 

좀 서툴기는 하지만 한국말도 할 줄 아는 30대 후반의 맑은 청년이었고,성실성이 엿 보였다.

한국에 오기 전 미국에서 9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였고 예일대 음악과 클라리넷 연주 공부까지

했다는 음악인으로서 자신의 수업을 소신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뒤로하고 사랑에 대한 시련도 겪어야 했던 그에게...

자작곡을 하였다는 곡2곡을 서양악기인 클라리넷과 국악인 피리를 번갈아 가며 10여분간

연주하는 모습!  열정적인 그의 연주를 감상할수 있었다.

 

이제 그들로 하여금<동,서양의 만남>이란 주제로  서로 상생하며 윈윈할수 있고,

손에 손 잡고 평화를 노래하는 퍼포먼스로  교류와 교감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를 사랑하는 인류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꿈을 이루고 최선을 다하는 예술인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