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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불구가 되어 나를 찾아온 재규어XJ6의 애처로운 모습...

꿈많은올드보이 2005. 6. 4. 15:47










얼마전 오전 8시경 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매일 같이 새벽에 잠을자는지라 나에게는 새벽이나 다름없다.



내용인즉은 내가 애지중지하는 백진주색 재규어와 똑같은 모델이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인수해가라는 전화였다.



최근에 수리비용으로 2천만원이상 들여 수리를 했는데?

안타깝게도 모 가수의 뮤직비디오 찍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또다시 수리견적이

3천5백만원이 들어간다니 감당하기 어려워 포기해야 된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너무 아름다운 차인데?폐차하긴 아깝고,저렴한 가격에 드리겠으니..

인수해 가라는 전화를 받고,잠시 고민에 빠졌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인수하기로 하고 마음 먹었고,서울에 렉카를 불러 온양에

데리고 오게 되었답니다...



언제라도 백진주색 재규어 아픈곳이 있다면 치료 및 수술을 하기 위함으로 생각하면서....

부품가격이 비교적 비싸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자는 마음으로...

클래식 올드카를 관리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렵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