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의롭지 못한 투신자살...
꿈많은올드보이
2007. 2. 16. 23:02
義롭지 않은 투신자살 | ||
2007년 2월15일 오후5시경 아산시 소재 C아파트 15층에서 ***자유 기고가 홍순철의 취재일기중에서***몸을 던진 충격적인 투신자살 사건이 있었다. 사회에 적응치 못하고 죽음을 택하는 義롭지 않는 비관자살로 보이는 20대 가장의 참혹한 모습을 현장 취재하였다. 처음 사건현장에 있었다는 충남지방경청소속 박모 상경을 찾았다. 마침 설날 금융권 경비업무차 모 은행에 근무중이었는데, 근무처 근처에서 꿍하는 소리에 놀라 현장에 가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투신자살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까스통 터지는 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했다. 출동한 엘블란스와 경찰공무원들은 보호자들이 오기까지 약1시간30여분동안 현장을 보존하고 수습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도 있었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작업복차림의 부친은 아들의 자살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몇개월전 이혼을 했고,5살의 딸아이를 둔 아들이었는데, 아마도 삶이 어려웠나 봅니다...그리고3년전 이곳 C아파트14층에 거주한적이 있어 실제 살고 있는 곳이 아닌 여기까지와서 자살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여러 주민들에게 죄송할 따름 입니다." 막노동을 하고 있는 부친에게 자살직전 아들에게서 마지막 전화가 왔다고 했다. "아버님,제가 먼저 가게되어 죄송 합니다" 이어서 죽은자의 이혼녀가 도착하였고, 그여인은 현장을 둘러보고... 사건현장을 떠나 경찰지구대를 거쳐 병원에 돌아왔다. 저녁8시경 병원에서 다시만난 그 여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인터뷰를 하였다. 왜? 전 남편이 죽음을 선택했다고 생각 하십니까? 답=사실 지난10월 이혼을 했었는데...요즘에는 5세의 어린 여아도 있고해서 합치기로 했습니다...그런데...삶이 어려웠나 봅니다. 오후5시부터 오후9시까지 동행 취재를 하는 동안 필자는 많은 고뇌를 했다. 義롭지 못한 죽음에 대하여 일정부분 사회도 책임을 져야 되지 않을까? | ||
2007/02/16 [10:35] ⓒ 아산포커스www.asanfocu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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