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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의 흐름에 순응하고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해결해야...

꿈많은올드보이 2006. 9. 30. 17:26
 

2006년9월28일(목)요일 오후8시에 주민자치입주자대표회의(이하 집행부) 임시총회가 있었다.

 

이슈가 되었던 초원아파트내에 도시가스 유치건에 대한 내용이었다.

 

9월19일 총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도시가스유치건에 대하여 입주민들의 여론에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9월21일 공사중단이라는 내용을 관리사무소측에서

방송을 하였다고 한다.

 

19일 총회가 끝난후 노인회장님과 부녀회장,그리고 각동대표들과 통장들은 최근에 붉어진

부녀회와 상가와의 갈등을 포함하여 총회결과 대책회의 형식으로 남으라는것이었다.

 

주민들에게 이미 이해와 설득에 실패한 주민대표회의 집행부는 딜레마에 빠지고 만

상황이 되어 버렸다.

 

집행부의 한사람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발언을 했다.

오늘 총회에 모인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반대하는 사람들만 나왔다는 것이다.

 

통장인 나로서는 반론을 제기했다.

오늘 총회에 나와서 발언을 하였던 사람들은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한것이라고

적극 수용해야 하며,겸허히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당장 정중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주민들의 고견을 받아 들여 늦었지만

절차와 잘못된부분을 바로 잡아 나가는 것이 차선의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충고를 하였다. 통장의 말에 동의를한 사람도 있었기에 기대를 하였다.

 

그런데 6일동안 집행부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렸는지,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과

이해를 구하지 않고 공사 강행이라는 카드를 꺼내 버렸다.

 

공사강행카드에 주민들은 동요하기 시작하였고,급기야 통장에게 전화가 왔다.

주민총회를 열어 주기를 바라는 여론이었다.

5통의 선임통장과 상의끝에 주민자치 집행부에 건의를 하였으나 즉각적인 답변을

피하는것이었다...그래서 임시총회의에 관한 기준을 살펴보니,주민의 10%의 동의를

구해야 되지 않겠느냐의 식이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보면 공사강행카드를 즉시 철회하고 임시총회를 열어줘야 된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결국 임시총회가 열리게 되었고,재차 공사강행카드를 철회하게 되었다.

 

임시 총회에 공사관계자들(삼화,대원,중부,등)이 배석하였으나,시원한 답변은

들을수 없었으며,불을 보듯 뻔한 결과를 확인하였다.

자치회집행부의 답변은 섬세하게 자료를 준비한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쯤이면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정중히 사과와 더불어 집행부전원 자진 사퇴하는것이

옳은것 같은데.아직도 사태파악이 안되는 모양이다.

 

주민들의 관심과 여론! 힘의 논리는 민주주의 논리와 일치한다.

결국 주민들은 현집행부를 불신임하고 비상대책위를 지지한다는 동의 싸인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고,과반수 동의는 쉽게 득하리라 예측된다.

 

입주자대표회의나 부녀회에게 주민들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투명성확보를 위해 매월 수입지출내역과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공개 해주는것이 바람직할것이라고.여러차례 말해 왔으나 "소귀에 경 잃기식"으로

일관해온 것이 불명예스럽게도 불신임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대세의 흐름에 순응해야 된다"는 교훈을 주는것이 아니겠는가?

봉사를 빌미로 안주하고 사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결론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7월달 주민들간에 투서가 나돌고,편가르기의 양상을 해소해 보고자

4통 토론회를 열어 주었다.투서의 내용은 부녀회에 관한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공개된 자리에서 공개 토론을 통해 주민들간의 오해를 풀고 주민화합을 이루어

이웃간에 신뢰회복 할수 있는 의도와 목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