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230912영암 한국자동차연구소 방문기

꿈많은올드보이 2023. 9. 12. 22:30

오랜만에 외출을 하였다.

유튜브를 통하여 알게 된 라라클래식 김주용대표님을 만나기 위해

수일 전 전화 약속을 하고 아침일찍 자가용으로 와이프와 동행하였다. 

서해안도로 초가을 바닷가 풍경을 만끽하면서 3시간여를 달려서 영암에 한국자동차 연구소를 찾았다.

 

한국 클래식자동차 대부답게 자동차 문화를 위해 헌신적인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김주용대표님과 젊은 선임책임자가 우리 일행을 친절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1996년 부터 필자도 한때 클래식카에 매료되어 올드카 수집을 해 오면서, 

여러 잡지사와 방송사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껴온 클래식카에 대한 매력 때문에

금방 오랜친구와 같은 동지애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당초에 연배가 많은 필자가

김대표님과 연구소 직원을 만나 식사라도 대접해 줄 생각으로 갔는데.

와이프와 필자는 오히려 맛있는 점심식사(명품순대 식당) 대접만 받고 돌아오게 되었다.

필자가 계산할까 봐 미리 계산하고 오징어 무침까지 사서 필자 와이프에게 건네 준 배려에

와이프는 감동하는 분위기다. 우리가 계산해야 되는데, 동작이 빨라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몸둘 바를 모르는 모습니다.

 

격려해 주러 갔다가 되래 신세만 잔뜩지고 왔다.

그러니 마음에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몸에 밴 듯한 친절함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

감사함과 고마움을 안고 먼길이었지만 기분좋은 하루 가 되었다.

 

돌아오는길에 와이프와 필자는

작지만 이 소중한 인연과 배려에 대하여 2배 이상으로 갚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나누었다.

 

친절함 그리고 존중과 배려는 인간의 가장 큰 미덕이라 생각되기에

같은 꿈을 향하는 이들과 아름다운 인연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23.09.12(화) 꿈많은올드보이 영암을 다녀와서 잠시 메모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