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悲憐(비련)魚龍騰天

꿈많은올드보이 2007. 5. 2. 21:39

 

 

悲憐<비련>

 

홍순철

 

 

 

낙엽처럼 내 딩구는 도덕을

주으려는 아들은

고독하고 쓸쓸하였네

 

눈과 귀를 어둡게하는

하인이 아버지를 기만하네

 

모르고? 외면한 아버지(父)가 있으니

만감이 교차하네

 

子가 父 노릇하다 울고 말았네

 

피레미와 중태기는 쉽게 잡히고

반듯한 잉어는 스스로 찾아주었으나

몸집만 큰 잉어는 잡히질 않네

 

조그만 명예만 얻고

떠나려는 피레미가

가련하네

 

가라,차라리

고독과 눈물을

친구 하련다

 

반듯하고 맑은 인격만이

魚龍騰天(어룡등천) 하리니

 

노블래스 오블리즈 정신으로

살아보자.